
일전에, 빨간 명품백 프로젝트가 '무산'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하늘에 계신 우리 큰오빠한테 가방 한개 보내달라고 생떼를 쓴적이 있는데, 우리 큰오빠가 가방을 하나 보내주셨다. 이것이 작아보이는데 측면이 넓어서 책 몇권에 도시락까지 다양하게 들어간다. 눈뒤집어질 명품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예쁜 빨강색이다. 가죽의 질감을 좋게 하기 위해서 내가 향긋한 내 크림으로 매일 맛사지를 해주어서 은은한 향기도 나고 매우 부드럽다. 찬홍이가 무척 이쁘다고 했으므로 만족이다.
그리고
내가 하늘에 계신 우리 큰 오빠한테 생떼 쓰는 것을 보고, 지상에 계신 어떤 분이 "야, 하늘에서 어떻게 네 일까지 일일이 신경을 쓰겠노? 내가 대신 보내주꾸마" 이러고 뭘 하나 부치셨다고 한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다. 빨간 가방이 또 오는건지 아닌지... 며칠 기다려보면 결판이 나려나...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어요~)
우리 오빠, 절대 짱이다. 아무리 바쁘셔도, 내가 생떼 쓰는것을 무시하신 적이 없다. :)
wow!!...이뻐요, 이뻐...
답글삭제아니 오라버니도 고르시는 안목이 탁월하세요..
스위터에 선글라스까지 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