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용품 세일하더라~ 50퍼센트 할인~ 그래서 샀다.
(1) 반즈앤노블의 카페에서 겨울용품으로 선보였던, 금속 텀블러와 손으로 짠 텀블러 코지. 이거 보고 갖고싶었었는데...지금 반값에 팔길래 냉큼. 헤헤.
(2) 조그마한 달력. 앤디 워홀의 고양이 시리즈. 내 책상앞에 붙여놓고 일정관리 할거다.역시 반값 (내친구들 주려서 달력 두개 더 샀다.)
(3) 몰스킨 스케치북 : 이건 정가 다 주고 샀다. 올해에 이 스케치북에 소품들을 가끔 그리면서 보낼거다.

흐뭇~
2010년 1월 1일 금. 조지타운에서 redfox.
trackback from: 새해맞이 강변 산책: 촉촉하고 따뜻한 새해 첫 하루, 조지타운
답글삭제새해를 맞이하여, 실로 오랫만에 (한 5개월만인가?) 조지타운까지 산책을 다녀왔다. 지난 5개월간 나는 거의 좀비처럼 꼭 필요한 움직임만으로 버텼었다. 자거나, 졸거나, 학교에가서 가르치거나, 책보거나, 자거나 졸거나 책보거나...그렇게 반년이 흘러갔다. 이제 다시 살아나야 할 것 같아서. 우선 몸을 다시 움직여주기로 했다. 어제까지 비나 진눈깨비가 오더니 오늘은 뿌옇게 흐린 날씨에 바람한점 없이 포근하고 촉촉하여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겨울 날씨였다..
서울에서 앤디워홀전한다해서 가볼 생각.
답글삭제그 실크스크린 색깔이 정말 앤디워홀만이 만들 수 있는 색인지, 꼬나볼 생각.
근데 몰스킨은 좀 비싸지요... 견고하게 만들어졌다는 선입견때문에 다른 거 바꾸기가 좀 뭐시기했는데, 맘먹고 금년엔 안쓰겠다 했는데..
동료가 선물해주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어제부터 사용하긴 하지만...
@나로 - 2010/01/02 17:46
답글삭제예..앤디 워홀은, 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놓았을때 그제서야 그의 실체에 다가갈수 있는 그런 작가로 보입니다. 가령 평생 한가지 스타일만 유지한 화가들은 작품 두 세점만 봐도 대충 감이 잡히는데, 앤디 워홀의 경우, 이 사람은 '천하의 잡놈(?)'이라 가닥이 안잡히고, 눈감고 코끼리 만지기 비슷합니다. 극히 일부만 보면 전체가 짐작이 안가요. 특별전 하면 그래도 골고루 작품을 갖춰놨을테니까, 돈 주고 가서 볼 만 하죠.
저역시 미국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앤디워홀을 꽤 봤는데, 최종적으로는 그의 전 생애가 담긴 워홀 뮤지엄에서야 '이분이 참으로 대단허신 잡놈이시네'하고 백기들고 말았지요. :) 앤디워홀의 색감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요. 와우챈챈도 함께 보면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