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4일 일요일

미술사의 단짝 커플들

서양미술을 들여다보면, 혹은 미술관 구경을 다니다 보면, 꼭 짝으로 전시가 되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갑돌이가 나오면 갑순이가 자동으로 나오쟎아요.  그런것처럼  두 사람의 그림의 분위기가 비슷하다거나, 평생 함께 활동했다거나, 그런 식으로 두 사람이/두사람의 그림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것이죠.

 

제가 미술관 다니다가 발견한 그런 작가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자, 저보다 훨씬 미술을 사랑하는 미술 애호가가 제 페이지를 보실지도 모르니까, 냉큼 잘난척하고 설명하기보다는  퀴즈놀이처럼 해보고 싶군요.  이 작가들은 누구일까요?  (힌트: 나비파 nabis)

 

2010년 1월 23일 볼티모어 미술관에서 촬영

 

 

 

(2) 19세기말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한 두 사람.  모마 (MoMA)에 가면 이들의 개성이 확실히 드러나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걸작들이 나란히 걸려있어서 얼른 알아볼수 있는데요, 볼티모어 미술관에서도 이들을 나란히 전시해놓았습니다.   누구일까요? 

 

2010년 1월 23일 볼티모어 미술관에서 촬영

 

 

 

 

 

 

(3) 미국 작가들입니다. 오른쪽의 작가가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화가이지요. 왼쪽은 애호가층이 그리 넓은 화가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들의 스타일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만약에 미술관이 두사람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을경우 대개는 나란히 걸어놓습니다.  누구일까요?

2010년 1월 23일 볼티모어 미술관에서 촬영

 

 

 

 

(4) 아래 그림은, 국립미술관 (NGA)에서 촬영 한 것인데요. 한 화가의 작품을 시리즈로 걸어놓은 전시장에 유독 그 화가의 작품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작품을 걸어놨습니다.  가운데 그림은  미국태생의 화가로 유럽에서 활동하다 죽은 작가의 작품입니다. 양옆의 그림은 동일한 유럽화가의 작품이지요.  역시, 미술관에서 이 두사람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면, 큐레이터는 대개 이들을 이런식으로 함께, 나란히, 전시해줍니다.  이들은 누구일까요?

2010년 1월 16일 워싱턴 국립미술관에서 촬영

 

모두 네쌍이 소개가 되었군요.  미술계에는 이렇게 단짝 파트너도 있고 경쟁자들도 있어요.  고호 그림 옆에 고갱 그림도 있고.. 피카소와 브라크도 있고... 생각해보니 많군요. (역시 생각을 굴려보니 더 많은 쌍들이 나오는군요.)  자, 위의 네쌍은 누구일까요. (잘 모르셔도 자책하거나 실망하지 마세요.ㅎㅎ 제가 처음부터 알았던 것은 아니고요, 구경다니다가 저절로 - 얻어들은 지식으로 알게된거니까요. :) 뭐 이런거 안다고 세상이 나아지는것은 아닐테니깐요. 그냥 심심풀이지요.)

 

 

 

정답을 발표해 볼까요?  아래를 펼쳐 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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