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전기담요 뜨겁게 켜놓고 이불 뒤집어 쓰고 누워서 대학원때 읽고 지나갔던 Vygotsky 관련 논문집을 한권 정독을 했다. 내가 찾아볼게 있어서 읽기 시작했다가, 슬금슬금 읽다보니 수록된 논문들을 모두 읽게 되었다 (전에 몇차례 정독하면서 밑줄 긋고, 생각하고, 메모 하고 그랬으니까 읽기가 빠르고 수월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촘스키 책을 읽다보니 수면제라서, 촘스키를 수면제로 푹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다가 생각하니, 여태까지 내가 갈팡질팡하던 문제가 선명하게 정리가 된다.
어제 읽었던 내용들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문득,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다, 내 데이타에 대한.
내가 비디오 촬영하면서 데이타를 모은것을 어떤 각도에서 해석을 하면 논점이 분명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other-regulation 상태에서 self-regulation 상태로 전환할때, 비디오 리플레이가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촛점을 맞추면 된다는 결론. Lit Review도 이쪽에서 정리하면 논점이 분명하고 간결할 것 같다.
other regulation to self-regulation
self-transformation
the effect of reflective video replay
그러면, 이 연구는 psycholinguistics, sociocultural theories, instruction, and CALL 까지에도 해당될수 있다. sociocultural theories 와 CALL의 연결에 관한 아티클 타이틀을 본적이 있으므로 그것을 살펴보면, 내가 아직 들여다보지 않은 분야에까지 확장이 가능하겠다.
내가 갖고 있는 Vygotsky 와 Bachtin 의 책들을 다시 훑어볼 시간이다. 조금씩, 끝까지 해야지. 올해 안에 최소한의 결과라도 나오도록.
이미지를 구체화하다보니, 고민하던 object-regulation 의 문제가 해결된다. (그렇군! 바로 이거야!)
그러면 video-replay 과정에 일어나는 인지적 현상들을 잘 규명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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