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 앞마당, 사과 나무 하얀 꽃
다음달에 이사 갈거다.
이 집에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봄. 사과꽃

사과꽃

포토맥 강변과 수로변에 등나무꽃이 펑펑 터지듯 피어나기 시작했다
어제 저녁에도 꽃을 볼 수 없었는데
하루 사이에 포도송이같은 꽃들이 보였다.


강변 수풀 아무데나 무수하게 피어난 제비꽃.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조동진)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조지타운의 시계가 오후 여섯시 10분을 가리키고...나는 여기쯤서 한참 동안 강을 쳐다보다가 반환

멀리 보트 하우스 앞에 조정경기 연습을 하는 청소년들 한무리가 모여 서 있다.

사람이, 혼자서 걷다 보면 나 혼자 중얼거리게 된다.
혼자 중얼거리다보면, 내가 내게 대꾸를 하기도 한다.
나에게는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내게 중얼거리고 대꾸할 수 있는 시간.
그때 나는 간절히 간절히, 뭔가 기도를 하는 것일지도 몰라. 간절히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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