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7일 수요일

창밖에 봄

 

눈이 내리면 폭설

비가 내리면 폭우

꽃이 피면 온세상이 꽃밭.

 

이곳, 날씨가, 지난 일년간 그러하였다.

비가 무섭게 내렸고

눈이 한없이 쌓이더니

그 겨울이 지나자 갑자기 온세상에 팝콘 터지듯 꽃이 만발했다.

(어리둥절할 정도로 삽시간에 온세상에 꽃.)

 

설레임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침.

 

내가 사시사철 내다보는, 연구실 창문 밖. 풍경.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워서 너무나 슬픈 기억들~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노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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