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6일 토요일

Victoria's Secret Free Undies

 

집에 우편물로 날아온 빅토리아즈 씨크릿 홍보물에 한정기간동안에 매장에 이 카드를 갖고 오면 속옷을 공짜로 하나 준다고 해서, 오늘 영화 보러 몰에 나가는 길에 카드 갖고 가서 속옷 하나 받아왔다. (핑크 하트 표시한 곳에 하트모양 카드가 붙어있었는데 떼어 주고 왔다).   쇼핑 할 생각이 없어서 그냥 바로 속옷 하나 골라서 카드 주니까 군소리 없이 포장해서 주더라.  :)  작년 이맘때도 공짜 속옷 하나 받으러 간 김에 제법 값나가는 다른 속옷 한가지를 덜컥 사는식으로 결국 이들의 '상술'에 넘어가 준 적이 있는데.  올해는 내가 쇼핑 다닐 여력도 열정도 없는 관계로.

 

 

 

아무튼 빅토리아즈 씨크릿이 맘에 드는 이유는, 이 친구들은 정말 공짜로 준다는것은 군말않고 싹싹하고 친절하게, 공짜손님이라고 차별하는 법 없이 포장해서 준다는 것이다.  그 점이 맘에 들어서 이들의 공짜 미끼를 내가 곧잘 덥썩덥썩 물게 된다.  그래봤자 일년에 한두번 매장에 가서 기초 속옷 몇장 사는 정도이지만...  최근에 갔던것이...작년 6월이었다.  속옷들을 또 살때가 된 것도 같은데, 뭘 사러 다닐 기분이 안난다. 일단 오늘 공짜 한장 받아왔으니까 그럭저럭. 뭘 사는것도 열정이 필요한거다. 쇼핑도 삶에 대한 즐거움이 충만할때 가능한것으로 보인다.

 

 

 

 

댓글 2개:

  1. ㅋㅋㅋ.. 저도 오늘 몰에 갈일이 있어서 여기들렸는데.. 저는 공짜는 못얻고(부러워 하는 중입니다) 돈주고 속옷 몇장 집어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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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과씨 - 2010/03/07 13:12
    공짜라면 '청산가리'라도 좋다 이거죠 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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