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일 월요일

기타

그레고리팩이 내 기타를 조율해주고 갔다.  내 기타가 별로 맘에 안드는지 자신이 갖고 있는 좋은 기타를 갖다 주겠다고 했다.  집에 여러대가 있다고. (나도 한국집에 좋은거 있었지...)

 

카바티나와 비발디의 곡을 제일 먼저 완성시키기로 했다. (그런데 실력차이가 너무 나서 슬슬 걱정이 되고 있다.) 나의 문제는 뭐냐하면, 옛날에 기타 선생님한테 레슨 받으면서 음악회 참가도 하고 그런 시절에도 나는 다른 사람들 앞에 서면 머릿속이 까맣게 되면서 내가 눈 감고도 치던 곡들을 죄다 망치곤 했었다. 나 혼자서는 잘 하는데 누군가를 의식하면 손이 말을 안들었다.

 

그런데 내가 선생질이나 교수질을 할수 있는 이유는, 남앞에서 떠드는것은 떨려도 극복을 했다는 것이지. 무대에서 말이나 몸짓으로 승부보는 것은 겁이 안나는데, 악기...는...떨리고 어렵다. 

 

내가 이것을 극복할수 있을까?  (해보면 알겠지...)

 

나 이러다가 종국에는 작은 음악회 사진까지 올릴 날이 올지도 모른다. ㅎㅎㅎ.

 

 

 

 

댓글 2개:

  1. 저도 기타치기 좋아하는데 누가 보면 정말 실력이 반으로 떨어지죠 ㅠㅠ

    악기는 오랜시간 노력해야 잘 치게 되는데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

    답글삭제
  2. @봉구동구 - 2010/03/02 11:56
    결국, 얼마나 시간을 들이는가 하는 문제일지도 몰라요. 아무리 떨려도 자동으로 나올때까지 연습을 해야 하는거죠... 이번엔 좀 제대로 해보려고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