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8일 목요일

Brooklyn Museum

http://www.brooklynmuseum.org/

 

뉴욕행 고속버스 왕복권을 예매했다.  이번 토요일에 부르클린에 있는 부르클린 미술관에 다녀올것이다.  내가 기획한 '미국미술' 프로젝트를 대충이라도 틀을 마무리 하려면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 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지만,  어쩐지, 이번에 안가면 부르클린 뮤지엄에 영 못가보게 될 것 같아서, 메트로폴리탄이나 휘트니를 나중으로 미루고 부르클린으로 향한다.

 

틀을 마무리 하기전에 내가 한번 더 가보려고 계획하는 곳은 맨하탄에 있는

 1.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 사진을 집중적으로 찍어갖고 오겠다...)

 2. 휘트니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 (이곳에서는 사진 촬영이 불가해서 욕구불만이 쌓인다.)

 3. Jewish Museum (뉴욕의 쥬이시에 대한 내 부정적인 편견때문에 이곳을 경원시 했었는데, 뒷조사를 해보니 쥬이시 미술가들의 걸작들이 이곳에 있어서, 안 가볼수가 없다...)

 

이 세곳을 나중에 둘러보고 내 프로젝트를 일차 마무리 짓겠다. 4월중에 한번 더 다녀오면 되겠지.   (일을 질질 끌지 않겠다는 강력한 결단!)  아무튼, 내 현재 계획은 한국을 방문하기 전에 미국미술 프로젝트를 대충 마무리를 지어놓고...  한국에 다녀온 후에는 내 본래 연구쪽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결연한. 그러나. 나는 게으르다. (이것은 진리.)

 

 

 

 

댓글 2개:

  1. ^^샌프란시스코에 살다가 뉴욕으로 이사가서 처음으로 나들이 삼아 아이들 데리고 갔던 곳이 부루클린 뮤지엄이었어요...큰애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으니 그저 "머미" 구경만 하느라 그림은 겨우 기웃만 해보고 왔었는데...

    저도 다음에 뉴욕가면 메트 랑 휘트니 가보고 싶어요.. 거의 9년을 뉴욕에 살면서 시내로 학교도 다니면서, 그런델 못가보고 심지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못가봤어요..ㅠㅠ.

    그리고 이리로 이사와서 한번씩 친구 만나러 가면 관광간 사람 마냥 한군데씩 겨우 돌아보고 그러네요.. ㅎㅎ..

    따라가고 싶단 생각 막 들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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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과씨 - 2010/03/19 03:14
    사람이, 거기 오래산다고 생각하면 잘 안돌아다니죠. 잠시 머문다고 생각해야, 분주하게 여기저기 살피죠. (이것, 연애심리하고 비슷해요. 앞날을 알수 없고 잠시 만난다고 생각할때 불꽃같은 연애가 가능하고, 결혼하고 푹 퍼지면 호기심도 없고 관심도 없어지죠... (제가 한강 유람선은 한번도 못타봤는데, 포토맥 유람선은 자주 탔어요 하하하. 어차피 몇년을 살아도 여기는 내 집이 아니라는 느낌때문에, 워싱턴은 늘 새롭게 다가와요.) 그러니까, '여행자'같은 시각이 우리를 유연하게 만들어줄지도 모르겠어요. (여행자의 시각이 좋긴 한데, 여행자의 불안정함이라는 단점도 있긴 하지요).



    어딜 가는 것도 용기가 필요해요. 원래는 1박2일로 다 돌아볼 생각을 했었는데, 막판에 여관 잡을때, 문득, 아 다 귀챦다, 이렇게 급 변경. 마음이 갈팡질팡 하는거죠 뭐. 그래도 후딱 길을 나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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