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술 기행
저만치 허옇게 쌓인 눈이 아직 녹지도 않았는데
이만치서 크로커스가 용감하게 피어났다.
실핏줄이 다 드러나게 푸릇하고도 여린것이
지축을 바꿔놓았다는 먼데 지진 소식과
나무들을 쓰러뜨리는 바람에도 지지않고
쑥쑥 올라와 활짝 꽃을 피웠다.
이 여린것들이 꽃을 피워내는데
불평하면 안돼
불평하면 안돼.
용감무쌍하게 용감무쌍하게 용감무쌍하게 살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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