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미술 취재를 위해 펜실베니아주의 필라델피아 미술관 ( Philadelphia Museum of Art )에 다녀왔다. 뮤지엄 소개 페이지도 만들어야 하고, 그림 정리하면서 슬슬 페이지들을 써야 하는데... 오늘은, 내가 미술책을 보면서 꼭 한번 원화를 보고 싶었던 그 작품을 만났다. Charles Wilson Peale 는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 (Baltimore) 지역에서 활동하던 화가였는데, 그는 아들들에게도 세계 유명 화가의 이름들을 붙여주었고, 그들이 훌륭한 미술가로 성장하길 희망했다. 그의 희망대로 아들들은 잘 자라서 미술가도 되고 과학자도 되고 그랬다. (그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상세히 적기로 하고).
이 작품은 아버지 Charles Wilson Peale 가 그의 두 아들들을 그린 것이다. 계단을 올라가는 두 청년은 그의 아들들이었다 (위는 라파엘, 아래는 티티안). 실제 크기와 똑같이 그린 그림이고, 계단 맨 아래 부분에는 직접 나무 계단을 설치하여 현실에 부합하도록 했다. 이 그림을 본 미국의 '국부' 인류 최초의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이 모자를 가볍게 들어 인사를 보냈다는 (물론 그림에 화답하는 유머였으리라) 일화도 전해진다. (보고싶었던 그림을 마침내 보게 되어 기쁜 마음에...우선 소개부터...그런데 본문은 언제 쓸건데? ...나는 게으르고, 번잡하고, 두리번거리다 세월을 보내고...하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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