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라인 기사 한 편 (아래 박스)
나는 기사 헤드라인만 보고, "개념 충만한 의원 한분 계시는구나" 혼자 중얼중얼 했다.
나는 그이가 한국을 의료와 관광을 특화 시키는데 있어서, 특히 sex free, casino free 조건을 달았다는 상상을 했었다. sex free, casino free 하면 ---> 섹스 없고, 카지노 없는 그야말로 [동방예의지국]의 참 면모를 보여주는 정신 아닌가?
근데, 아니 민주당 조배숙 의원은 왜 게거품을 물고 엉뚱한 비판을 하려는걸까?
내가 기사를 곰곰 이리저리 뜯어 읽다보니 모 의원이 주장한 섹스 프리, 카지노 프리는 ===> 프리 섹스, 프리 카지노(free sex, free casino) 였던 모양이다.
내가 이런 말 하면 실례가 되겠는데, 의원님...영어...를 너무너무 프리하게 사용하시는 통에 여러사람 난독증 만드시네....
나 정말 의원님 주장대로 한국이 sex free, casino free 한 관광특구가 되는 그런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의원님 주장대로 섹스 산업 없고, 카지노 산업 없는 의료중심 관광특구 만들면, 사회 안전하고 건전하고, 게다가 건강하고 을매나 좋노 말이다. 아니 왜 쌍지팽이를 짚고 반대를 하노 반대를, 깊은 뜻도 모르구러~
특히, 의원님께 써비스: 용례를 들어보자
sex free : 섹스를 자유롭게 한다는 말이 아니라, 섹스가 없거나 금지되거나 아무튼 섹스가 안보이는
casino free : 카지로를 자유롭게 한다는 말이 아니라, 카지노 없는
drug free : 마약을 맘대로 해댄다는 것이 아니라 마약 없는, 마약 금지된
stress free : 스트레스를 자유롭게 뭐 어쩌라구? 아니 그게 아니고 스트레스 없는
smoke free : 담배 멋대로 피우라는게 아니라 담배 연기 없는, 그러니까 흡연 금지된.
fat free : 자유롭게 살찐다고? 아니 아니, ,지방질이 없는. (식품 표시보면 fat free 는 많이 발견될것이다.)
English free? 영어 맘대로? 아니...영어 사용을 안하거나 영어가 없거나 아무튼 영어가 . 예를 들어 영어 공부 때문에 골치가 지끈지끈한 학생들, 영어만 없으면 수능 만점 자신있는 학생들, 이런 학생들이 꿈꾸는 나라가 잉그리시 프리 -- 영어없는 나라에서 살고싶어요~ 가 될것이다. (그래도 공부허셔 학생들. 영어 공부를 허셔야 영어 선생도 입에 풀칠을 허지...)
에잇, 의원님 프리 잉그리시 때문에 수다 떨다가 귀한 새벽시간 다 날렸네...
* 잉그리시: 참고로, 농담으로, 내 일본인 친구는 영어를 '잉그리시'라고 발음한다. 그래서, 심심할때 장난삼이 나도 잉그리시라고 종알거린다. 발음은 좀 어설퍼도 뜻만 통하면 되지만...영어 뜻을 맘대로 정반대로 갖다 들이대시면, 여러사람 혼란스럽게 만들수 있다.
한나라 허태열, `섹스프리` 발언 논란
입력: 2010-11-04 23:20 / 수정: 2010-11-05 07:48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110402328&sid=01062009&nid=100<ype=1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이 국회 세미나 자리에서 `섹스 프리'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허 의원은 지난 3일 같은 당 정희수 의원 주최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경제정책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은 의료와 관광을 특화시켜야 한다. 섹스 프리하고 카지노 프리한 금기 없는 특수지역을 만들어 중국과 일본 15억명의 인구를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조배숙 의원은 4일 개인 성명을 내고 "과거 60~70년대 일본 관광객을 겨냥했던 `기생관광'은 50년이 지난 지금도 치욕의 대한민국으로 기록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허 의원의 발언은 기생관광을 부활시키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유치하자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허 의원은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과거의 `기생관광' 같은 것을 말한 것이 아니라 미풍양속과 국민정서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국의 유명 관광지인 마카오, 라스베이거스 등과 같이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관광특구를 지정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우리나라만의 관광상품을 특화.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허 의원은 "진의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많은 오해가 있어서 이를 올바로 정정해 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
그러게용..
답글삭제토익 만점짜리가 수두룩한 요즘 언론사 기자들이 저걸 모를까 싶더군요..ㅎㅎ
안그래도 뉴스좀 훑어보다가 뭔소리래하고 봤었는데 이리 꼭 찝어주시니
답글삭제속이 시원... 의원님영어 공부좀 하셔야 겠다는..망신스럽잖아요..이러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