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술 기행
집의 책꽂이에 꽂혀 있길래 심심풀이로 집어들었다가, 설득력이 있어서 끝까지 본 책. 목소리는 잔잔하나 울림은 깊다. 이 책이 호소력이 있는 이유는, 저자가 나보다 더 심한 고통을 겪어내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페이소스를 주므로 힘이 있는 것이지. 내가 느끼는 고통에도 페이소스란 것이 있을까? 책을 읽는 동안은 위로를 받았다. 그가 제안한대로, 때로 사람은 그냥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다리며 흘러가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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