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4일 토요일

National Mall 2010년 9월, 하늘이 높고 파란 초가을 아침

지난 봄 이후로 이사한다, 한국 다녀온다 하면서 경황없이 지내느라 미술관 리뷰나 미국미술 이야기를 쓰지 못하고 지내왔다.  이제 가을 바람이 부니, 미국 미술 이야기를 다시 써보기 위해, 일단 워싱턴 디씨 내셔널몰 지역의 국립 미술관과 스미소니안  미국미술 박물관등을 간단히 둘러보았다.  (간단히라고 썼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곱시간 동안, 앉아서 쉰것은 점심과 오후의 커피 시간 한시간정도. 여섯시간 동안은 느린 걸음이지만 줄창 박물관을 헤메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워싱턴의 파란 하늘 스케치 몇장.

 

 

(1) 바로 요 앞에다 차를 세웠다.  오전 여덟시 30분의 햇살. 내가 워싱턴에서 제일 좋아하는 조형물. 워싱턴 기념비. 아침에 조지타운으로 산책을 나갈때도 강변 걸을때 멀리서 이 탑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 탑을 볼때마다 친구처럼 반갑다. 

 

 

 

(2) 자연사박물관 앞에서 건너다 보이는 스미소니안 캐슬.

 

 

 

(3) 국립 미술관 앞에서 건너다 보이는 허시혼 미술관 (왼편 둥근 건물)과 스미소니안 캐슬 (오른편) 가운데는 스미소니언 산업 미술관인데 현재 내부 수리중.

 

 

 

(4)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Art) 동관 지하층에 있던 '손' 작품들. 그 작품 모양대로, 내 친구하고 연출해봤다. (아래) 내손. (위) 내 친구 손. 내 손가락은 봉숭아 물이 들어서 빨갛다. (오매 단풍들었네~) 나는 내 친구 '사과님'을 오늘 처음 만났지만 전혀 낯설지 않았다. 온종일 함께 그림 구경하면서 놀았다.

 

 

 

 

 

댓글 4개:

  1. 마지막 사진, 작품입니다.



    수평라인 TILT 조정만 조금하면 ...



    아주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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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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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nonymous - 2010/09/06 05:12
    예, 제가 아직 도장을 안찍은 주요 미술관이

    세군데가 있는데, 그중에 MFA도 있습니다.

    그러면, 조만간 민폐를 끼치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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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미소영 - 2010/09/05 22:24
    사실 처음 만난 친구한테

    손 좀 이리 해보슈~

    해가지고 그 큰 카메라를 한손으로 들고

    대충 찍은건데

    칭찬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쇠 뒷걸음질 치다가 두꺼비 잡은 격).



    아마 제 친구 손이 예술이라, 작품이 되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

    (아, 난 시계가 없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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