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8일 화요일

Flaxseed 아마 씨앗

 

 

세이프웨이 (Safeway) 그로서리에 씨리얼 사러 나갔다가, 진열대를 일없이 기웃거리던 중, 아마씨 (Flax seed) 를 발견하였다.  통씨앗도 보이고, 밀가루처럼 빻아놓은것도 보여서, '뭘 사면 좋으려라' 고민 좀 하다가 통씨앗을 한봉지 사와봤다. 5달러 미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씨앗이 좋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어서, 그냥 사 본 것이다)

 

집에와서 웹으로 아마씨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보니, 이것이 암을 이기는 좋은 식품으로 이미 한국인들 사이에 널리 알려졌던 모양이었다 (나만 몰랐군...)

 

통씨앗은, 샐러드나 씨리얼에 섞어 먹어도 좋고, 그냥 한줌 입에 넣고 우물우물 껌처럼 씹다가 삼키는 식으로 먹으면 되는 듯 하다.

 

분말로 된 것은 수제비나 빵 만들때 섞어서 반죽하면 좋을것이다. 혹은...내가 짱구를 굴려봤는데, 나물 무칠때 참깨, 들깨 대용으로 이 아마씨 가루를 듬뿍 뿌려주면 좋을것이다.

 

아마씨앗의 효용은

 * 오메가 쓰리가 생선의 세배만큼 많다고, 어마어마한 오메가 쓰리라고 (-.-)

 * 유방암, 전립선 암, 대장암, 뭐 이런 것을 예방하는데 좋다

 * 오메가 때문에, 두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 피부에도 좋다고 한다. 아토피에도 좋댄다.

 * 입에 넣고 한참 씹다 삼키면 구강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치석 제거도 되고, 구내염도 방지해주고.

 * 물론 섬유질도 많고.

 

뭐 대략 이리저리 다 좋다는 말인것 같다. 다음에 그로서리에 나가면 '분말'로 된 것도 한봉지 사다가 뭐, 요리할때 깨소금 대신에 써본다거나, 수제비 반죽할때 듬뿍 넣어볼까 한다. 된장국 끓일때 넣어도 좋을것 같다.  뭐 이리저리 넣어 먹겠다는 것이지.  생각난김에, 내일 저녁에는 아마씨가루를 넣은 수제비를 만들어 호박 썰어넣고 먹어볼까...

 

그러면, 아마는 뭔가...

 

http://www.herbs-hands-healing.co.uk/pictures/gallery/flax.jpg

 

이런 한해살이 들풀이라고 하는데, '아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줄기는  '마'직물의 원료로 사용된다. 꽃도 이쁘고, 줄기는 사람의 옷이 되어주고, 씨앗은 우리의 양식이 되어주니, 참 고마운 식물이다.

 

 

댓글 3개:

  1. 저는 눈때문에 오일을 모아 캡슐에 들은거 먹었던 적 있는데 검색해보니 통씨앗이 제일 좋대요... 씨리얼에 넣어 먹는거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다음에 장보러 갈때 한봉지 사봐야 겠어요.. 아.. 쿠키 구울때 넣어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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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과씨 - 2010/09/29 10:14
    사과씨님,

    제가 오늘 아침, 저녁 씨리얼로 식사를 했는데, 우유에 씨리얼 올리고 아마씨 한숫갈 뿌려서 먹으면 참 좋아요.



    원래 우유는 꼭꼭 씹어먹어야 좋다고 하거든요 (우유 전문가가), 그런데 아마씨도 꼭꼭 씹어줘야 하니까, 아마씨를 씹다보면 우유도 자동으로 꼭꼭 씹게되지요. 그래서 더욱 좋아요.



    빵이나 쿠키에는 아무래도 분말 상태가 더 좋을것 같아요. (분말은 산화되지 않게 밀봉하여 냉장보관 하시고요). 분말 상태 보니까, 밀가루처럼 고운게 아니라 절구로 빻은듯 거친 질감이 느껴져서 푸근하고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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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과씨 - 2010/09/29 10:14
    지가요..해봤걸랑요...엄청 꺼끌거려서리..통씨앗이 젤로 낫지 싶어요. 샐러드에 넣어서 둘째 맥일라고 coarsely ground로 샀는데..차라리 곱게 갈렸거나 통이거나를 추천..어쩌면 거친 건 쿠키에도 좀 어울리겠다. 그치요. 홀푸드에서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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