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7일 화요일

[Music] Cavatina

 

아아, 수업시작 5분전.  오늘 하루도 ... 전쟁을 잘 ...  

 

난, 극한 상황속에서 남자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가...좋더라...

 

Robert DeNiro 의 카리스마, 설명을 따로 한다는 것이 구차스럽다. (난 아무래도 이런 성격파 배우가 좋더라.)

Christopher Walken 이 사람...연기가 뭔지 보여주는 사람이다. 딱 dry and cool. 과장되지 않고 늘 차분하다. 

John Cazale  영화 대부에서 마이클 콜리오네의 '불쌍한 작은형'으로 나온, 불쌍한 최후를 맞이하는.

 

인생 별거있나, 굴러가는거지.  아아 꿀같은 휴식.

댓글 6개:

  1. 이 영화를 의식적으로 차용한 오우삼의 <첩혈가두>도 좋지요. 크리스토퍼 월켄은 마이클 치미노의 <천국의 문, Heaven's Gate>에서도 굉장히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꼭 챙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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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느림보 - 2009/11/18 09:53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눈부신 꽃미남 계열보다는 평범한듯 한, 눈에 잘 안띄는 성격파 배우들이 슬슬 눈에 들어오네요. 그들의 평범함속에 감춰진 비범함을 찾는 재미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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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RedFox - 2009/11/19 05:18
    이 곡을 치겠다고, 무척 오랫동안 연습했는데, 운지가 생각보다 어려워서인지 잘 손에 익지가 안아서, 참 속상했던 기억있습니다. 그래도 생각날 때 마다 '뚜다당' 하고 쳐 보는데, 역시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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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느림보 - 2009/11/18 09:53
    하하. 카바티나는 저의 '로망'이기도 했는데요. 십수년전에 클래식 기타를 사가지고 로망을 불태우며 연습을 했었는데, 카바티나까지 못가고 중도 하차.



    그래도...나름대로 클래식기타 전공생들 곁에 '꼽사리' 끼어서 작은 음악회 이런데도 참가하고 그랬는데, 한번 손 놓으니 어렵군요. 지금도 기타와 악보책은 갖고 있어요. 그런데...손이 안가요. (너무 멀리 흘러온거죠) 너무 멀리 온거죠. 불만은 없어요. 꿈꾸는대로 살아왔으니까... 아 전생의 일같이 까마득하다 (전생의 증거물들은 아직도 곁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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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 영화는 제가 대학생이던 시절에도 이미 '고전'에 속했거든요. 중학교때 사회선생님이 수업중에 이 영화 이야기를 해줬으니까. 그런데, 대학교때 광주출신 '시'를 쓰는 친구 하나가 저 크리스토퍼 월큰 역의 쳥년 얘기를 하면서 술만 마시면 그 영화 대사를 중얼중얼. (사실 그 친구때문에 -- 무슨 영화길래 이 '*랄'인가? 싶어서 관심있게 들여다봤었지요.) 대학생때는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 한것 같지 않아요. 얼마전에 문득 생각나서 동네 도서관에서 이걸 빌려다 보니...가슴이 저리더라. 저려...가슴이 저리다는 것이 이런것이군 할 정도로... (제가 대부의 팬인데, 2편 로버트 드니로가 젊은시절의 아빠 연기를 할때도 그 광경을 보면 비슷한 느낌.)



    크리스터퍼 월큰...로버트 드니로에 가려져서 지나치곤 했었는데, 지금 보니 참...쿨했구만요. (지금은 이제 할아버지가 되어 계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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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에게 이 글 트랙백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http://hisastro.textcube.com/397/trackback/ 입니다.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전 여자와 남자가 다르지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람의 근본적인 입장... 뭐 그런 생각...



    Cavatina... 좋아하는 음악... 저의소개서에 배경음악이기도 합니다. ^^

    The Deer Hunter... 아직 제대로 보질 못했습니다. 시간 내어 보아야지 보아야지 하면서도...

    잠시 스피커를 켜도 음악을 들으니... 꼬리를 물고 엔니오 모리꼬네의 배경음악이 역시 좋은 Once upon a time in america도 떠오르고 하네요..



    음~ 근데, 매일 전쟁을 치르시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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