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전부터 시작해서 지난 몇주간, 쉴 틈없이 보낸것 같다. 오늘 아침까지도 '뉴욕'에 가야만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암담함을 느꼈다. (너무 피곤해서.) 커피를 진하게 먹고 앉아 일단 일에 착수를 하니, 그럭저럭 다시 기운도 생기고, 몇가지 아이디어도 나오고.
그래서 결국. 애초에 1박2일 다녀오려던 뉴욕행이 2박 3일로 변경되었다. (안가려고 꾀부리고 있다가, 제대로 걸렸다. 하하하. 오전 열시까지도 징징거리고 있었는데, 이런 결론에 도달할 줄이야...)
내 계획은 시간을 쪼개어서,
*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 부르클린 뮤지엄
요 두곳을 이참에 해결을 하고 오겠다는 것이다. 메트로는 몇차례 가 보았지만, 미국미술 공부 시작한 후에는 가보지 못했었다. 제대로 된 카메라를 가지고 가서 '미국미술'쪽만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오겠다. 부르클린은 얼마전에 가려다가 사고가 생겨서 불발되었다. 이참에 해결하고 와야한다.
그리고, 여름 내내, 여름학기가 진행되는 동안
작은놈 대학 애플리케이션 작업 도와주면서
집에 처박혀서 미국미술 정리 작업에 몰두하겠다.
뉴욕을 '세계의 심장'이라고 불렀던가? (물론 서구사람들 중심의 생각이겠지만)
그래서인지 뉴욕을 생각하면 약동하는 기운을 느끼게 된다.
이젠 뉴욕에 가서 살고 싶단 생각을 털끝만큼도 안드는데 가끔은 가서 구경이 하고 싶어요.. 사는 동안 못해본 구경이요..ㅎㅎ...좋은 여행 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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