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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3일 일요일

Horace Pippin 의 집: 펜실베니아 웨스트 체스터

 

주소: 327 W. Gay Street, West Chester PA 19380

http://americanart.textcube.com/40 에서 이어지는 글

 

 

호레이스 피핀 (Horace Pippin: February 22, 1888 – July 6, 1946)은 펜실베니아의 West Chester 에서 태어났고, 결혼하여 아내의 집이었던 327번지 집에 정착한 후 평생, 죽을 때까지 이 집에서 살았다. 호레이스 피핀이 남긴 작품들을 보면, 1차대전 당시 경험했던 전쟁 관련 그림들, 추억이나 상상 속의 장면들, 역사적 장면들, 실제 사람이나 실제 장면들을 그렸는데, 그가 살던 집, 친구들, 그가 평생 골목골목 돌아다니던 웨스트 체스터의 풍경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한 미술가가, 거의 평생 살면서 그림을 그렸던 곳이라면, 찾아가 그가 거닐었던 거리들을 둘러보는 것도 그의 그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침 앤드루 와이어드의 고향인 Brandywine River Museum 부근에서 지척인 거리이길래 (대략 10마일 거리이다) 채즈포드를 방문한 길에 웨스트 체스터도 들러보았다. 날이 흐리고 가끔 비가 와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회색 조를 띈 하루였는데, 오히려 이런 회색조의 어두움이 호레이스 피핀의 색감과 맞아 떨어지는 듯 했다.

 

 

집 근처 예배당 앞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데 마침 빈 주차공간이 있어서 그곳에 차를 세우고 산책하듯 천천히 거리 구경을 하면서 327번지를 찾아 갔다. 이곳은 주로 흑인, 이민자, 백인들이 뒤엉켜 사는 ‘서민’주택 지역이었는데, 분위기가 ‘빈민가’처럼 험악하지는 않았다. 안심하고 걸어 다닐만한 분위기였다. (미국에서는 빈민가를 다닐 때는 분위기가 어쩐지 삭막하고, 어둡고, 그래서 공연히 덜컥 겁이 나기도 한다. 이곳은 평화로워 보였다.)

 

 

집 주변을 구경하고, 그대로 걸어서 이곳의 중심가라고 할만한 Market Street 로 걸어가 피핀의 그림에도 나오는 법원 건물 사진도 찍어보고, 미국에서 아브라함 링컨의 전기를 최초로 출판했다는 출판사 건물도 발견하고, 중심 상권이라고 할만한 곳에서 간단히 저녁 요기를 하기도 하였다.

 

 

 

 

 

 

풍경과 그림

 

 

 

 

2009년 9월 12일 토요일 저녁 방문

 

다음 페이지에서 호레이스 피핀의 작품들과 그의 그림 세계를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