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4일 수요일

평균적, 교수 연봉.

Faculty Median Salaries by Discipline and Rank (2009-10)

Below are results of the 2009-10 National Faculty Salary Survey conducted by The College and University Professional Association for Human Resources (CUPA-HR). Figures are based on salary data of more than 215,309 faculty members at public and private institutions nationwide. Salaries were reported by 822 institutions, including 502 private institutions and 320 public institutions. View CUPA-HR press release or order complete survey results.  

 

Discipline Professor Associate Professor Assistant Professor New Assistant Professor Instructor
Agriculture, Agriculture Operations, and Related Sciences $90,053 $71,583 $61,645 $62,589 $45,123
Natural Resources and Conservation $91,420 $68,653 $58,170 $59,361 $47,029
Architecture and Related Services $95,723 $73,319 $60,181 $58,935 $50,040
Area, Ethnic, Cultural, and Gender Studies $98,375 $73,570 $58,198 $57,246 $46,048
Communication, Journalism and Related Programs $83,656 $65,006 $53,599 $54,424 $44,616
Communications Technologies/Technicians and Support Services $81,269 $63,907 $56,041 * $52,089
Computer and Information Sciences and Support Services $101,219 $82,230 $70,791 $72,199 $51,854
Education $82,919 $65,182 $54,953 $54,009 $45,553
Engineering $112,679 $86,031 $75,226 $75,450 $56,974
Engineering Technologies/Technicians $87,592 $71,688 $62,439 $60,452 $48,995
Foreign Languages, Literatures, and Linguistics $85,620 $65,129 $53,529 $52,271 $42,577
Family and Consumer Sciences/Human Sciences $87,638 $66,526 $56,724 $55,506 $44,869
Legal Professions and Studies $134,146 $101,045 $83,991 $92,033 $64,292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Letters $79,372 $61,684 $51,502 $51,204 $40,519
Liberal Arts and Sciences, General Studies and Humanities $82,541 $62,700 $52,279 $50,427 $42,429
Library Science $87,336 $67,716 $54,741 $55,175 $46,191
Biological and Biomedical Sciences $91,184 $68,294 $57,545 $57,021 $44,193
Mathematics and Statistics $84,324 $66,012 $55,765 $55,186 $42,782
Multi/Interdisciplinary Studies $91,380 $69,001 $57,503 $55,284 $44,615
Parks, Recreation, Leisure and Fitness Studies $80,513 $64,126 $53,246 $53,189 $43,523
Philosophy and Religious Studies $84,621 $63,460 $53,018 $53,668 $43,160
Theology and Religious Vocations $71,473 $59,979 $51,605 $50,535 $42,752
Physical Sciences $88,147 $66,898 $56,720 $56,483 $43,084
Science Technologies/Technicians * $75,577 $63,100 * $46,622
Psychology $83,840 $64,461 $54,850 $54,584 $43,493
Security and Protective Services $84,569 $66,374 $54,538 $53,482 $44,230
Public Administration and Social Service Professions $89,342 $68,896 $56,572 $57,873 $47,669
Social Sciences $89,351 $68,363 $57,901 $58,466 $45,854
Air Transportation $99,803 $71,605 $59,434 * $45,545
Visual and Performing Arts $79,098 $62,197 $51,480 $50,762 $43,113
Health Professions and Related Clinical Sciences $94,610 $74,162 $62,704 $64,296 $52,279
Business, Management, Marketing, and Related Support Services $109,919 $92,573 $85,996 $95,822 $57,192
History General $82,354 $62,630 $52,047 $51,811 $42,297

2009-10 NATIONAL FACULTY SALARY SURVEY ©2010 by the College and University Professional Association for Human Resources (CUPA-HR). All rights reserved.

 

 

아........깊...은....한 숨....

 

돈 되는걸 해야 해....

 

(어떻게 먹고 살것인가...)

 

표에서 최하위의 분야: 영문학, 역사, 외국어, 철학, 신학, 교육...하하하.  :D 저것도 평균이니까, 저보다 높은 봉급, 저보다 낮은 봉급 받는 사람들 평균치인데, 나의 경우...평균치 깎아먹는 집단에 속한다. 아이구 내 신세여.

 

 

 

간음한 여인에 대한 궁금증

요한 복음 8장에 소개되는 '간음한 여인'에 대한 예수의 행적에 대해서 자다말고 문득 드는 궁금증:

사람들이 '간음한 여인'을 끌고 와서 모세형아가 시킨대로 돌을 던지러 들었다는데...

그럼 그 여자가 간음을 혼자했어?

간음한 남자는 어디갔어? 응?

 

(난 이래서 진도가 안나가요 진도가...)

 

 

아무튼 혼자서 '간음한 여자'만 죄가 있고, 그 파트너는 '무죄'일수 있는 사항을 조합해보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

 

간음한 여자의 파트너가 무죄일수 있는 상황이 조합이 안되는거다.  여자가 '간음'을 한 것이 돌맞을 짓이면, 그 여자와 합의하에 (합의건 거래건 뭐건간에)  간음한 파트너가 있을것 아닌가?  아니, 설령, 그 여자가 '불법' 매춘을 했다고 치자. 불법 매춘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불법인 이상은 매춘한 여자나 여자에게 돈을 지불한 남자나 모두 검거가 된다.  우리나라 경찰이 불법 안마방 그런데 덮쳐가지고 사람들 잡을때 서비스 종사자도 잡아들이고, 거기가서 돈내고 서비스 받은 사람들도 잡아들이고 그런다. 둘다 불법이다 이거지...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간음'죄는 쌍방과실 아닌가?

그런데 쌍방과실을 갖고 한쪽만 데려다놓고 패러드니까

예수님이 기가막혀가지고

흙바닥에 낙서나 슬슬 하면서 혀를 찬것이 아닐까?

(역시 우리의 슈퍼스타는 현명하셔~)

 

 

 * 음 여자가, 판단력이 흐린 미성년자나 의식불명 상태의 남성과 간음했다면...그땐 쌍방과실이라고 보기 힘들겠다... 혹은, 성년이고 정신이 멀쩡했으나 전혀 의사가 없었는데 여자 쪽에서 일방적으로 남자를 겁탈했다면, 역시 남자는 피해자이고 여자만 간음죄 (이땐 간음이 아니라 강간이지...). ==> 이때는 법률적으루다가 adultery 가 아니라 rape 이지. 그렇다. 이런 상황은 간음이 아니고 강간이므로 해당이 안된다고 할 수 있다. (역시 예수님이 현명하셨던거야.) 

 

 

* 옛날에, 어떤, 말이 통하는 신학박사한테, 성경책에 하도 여성비하 발언이 많아서 기분나빠서 못읽겠다고 했더니, 성경이 씌어지던 당시의 사회문화적 컨텍스트를 유념하고 읽으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넌지시 하더라.  그래서 '좋아 좋아' 하고 참아 줘 가면서 읽는데, (사실 내가 좋아하는 소크라테스 아저씨도 여성을 반푼짜리로 보았지만, 내가 그건 그냥 용서해주지 않았던가...)   가만 들여다보면 예수님의 행적에는 여성비하 발언이 전혀 없다. (신기한 일이다.).  그러니까, 당시의 역사적인, 사회문화적인 컨텍스트를 감안하더라도 예수는 남달랐던거다.

 

 

 * 유대의 문화에서 여자가 '간음'을 했는데, 상대는 '간음죄'에 해당되지 않는 예가 한가지는 있을수 있다.  여자는 아버지의 소유물이나 남편의 소유물이다.  여자가 아버지와 '간음'하면, 여자는 미혼인데 사고쳤으니까 간음죄가 성립되고, 남자는 자기 소유물과 간음했으므로 간음이 아닌거다. ===> 이경우에는 아버지에게는  근친죄 (incest)가 성립되나, 구약에는 근친으로 애 낳은 예도 등장하므로, 이 사람들에게는 근친죄가 없었을지도 몰라.

 

 

2010년 4월 13일 화요일

I cannot teach anybody

"I cannot teach anybody anything, I can only make them think." ~~ Socrates

 

내가 매일 배달받는 교육에 관한 명언 서비스.

오늘 받은 내용이 역시 '명언'이다.

역시나 소크라테스 아저씨다운 말씀이시다.

 

내가 좋아하는 서양 철학자 - 소크라테스 아저씨 (이분은 아저씨라고 부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미국 사람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오빠. (이사람은 오빠라고 부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한국 시인 - 윤동주 오빠. (미남이시다).

내가 좋아하는 한국 인물 - 김구 선생님 (이분은 선생님이라고 부르게 된다)

 

나는 직업이 '선생(teacher)'이지만, 내가 누구를 가르칠 자격이 있는가 자문해보면, 나는 그럴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번번이 들고 만다.  나는 누구를 가르칠만한 인물도 못되고, 도덕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그럴 여건이 안된다.  Teacher 가 될만한 분들은 석가모니, 예수, 소크라테스 정도라고 생각한다. 난 솔직히 공자님에 대해서 별 매력을 못느낀다... 그의 너무나 인간적인 유약함, 책상물림같은 태도가 내 맘에 안들어서 그럴것이다 (공자님 죄송~)  아무튼 그런분들을 '선생님'이라고 칭할만하다.  그러므로 내가 직업이 teacher 이지만 진정한 teacher 라고 하기는 어렵다.  심지어 소크라테스님도 남을 가르치는 일이 불가하다고 고백하지 않으셨는가...

 

그런데, 누군가에게 질문을 던지는 일은 조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나에게 질문을 던지듯, 내 이웃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던질수는 있으니까.

 

 

 

 

2010년 4월 12일 월요일

[산책] 2010년 4월 12일 책방

저녁 먹고나서 조지타운까지 걸어가서,

반즈앤노블에서 한시간, 책 보다가

강변, 하버에서 바람쐬다가

다시 걸어돌아왔다.

무덥던 날이 다시 4월의 쾌청한 날씨로 돌아와서, 걷기에 완벽한 날씨였다.

 

 

 

 

책방에 가면, 내가 들여다보는 쪽은, 주로 심리학 관련 서적. 혹은 진화학...

내가 책을 선별하는 기준은,

일단 저자가 학문적 배경이 분명한 사람인가 살피고

학문적 배경이 분명하다 해도, 혹시 장삿속으로 씌어진 책인가 아닌가 또 살피고 (가끔 이름이나 지위를 이용한 날림책도 걸리는 수가 있으므로),

책의 활자가 너무 작으면 눈이 피로하니까, 그것도 고려하고

두루두루 살핀후에

들여다보는데,

오늘은  몇권 살피다가, 그냥, 다 놓고 돌아왔다. (전공책 부지런히 읽고 내 분야에 집중하려고.)

 

그런데 A Whole New Mind 는 아무래도 한권 사서 읽어봐야겠다 (아마존으로 주문해야지.)  학자가 쓴 책은 아니지만 오히려 흥미로운 이야기거리가 많아보였다.

 

 

조지타운 하버. (멀리 네모난 케네디센터)

 

 

 

웨스트 버지니아 인상

'미국은 이렇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미국은 한개의 주 (state)가 내가 태어나 성장한 '남한'의 크기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큰데, 나는 'south Korea'의 방방곡곡을 가보지도 못했다.  남한땅 (한국)에 대해서도 나는 잘 안다고 말하기 힘들다.  나는 땅끝마을도, 울릉도도,  목포도 가보지 못했다. 나는 한강의 유람선을 타본적도 없다. 내가 알고 있는 한국도 매우 한정적이다. 경기도 수원, 용인, 서울, 일산 정도를 나는 친근하게 여길뿐이다.

 

내가 살고있는 버지니아, 그것도 DC와 인접한 북버지니아 지역과 남버지니아 지역조차 남한, 북한처럼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내가 버지니아 지역에 3년간 살았대도, 버지니아가 '이렇다'라고 말하기 힘들다.  이런 면에서 내가 웨스트버지니아에 하루이틀 머물렀다고 해서 웨스트버지니아에 대해서 '이렇다'라고 말하기는 힘들것이다.

 

그러나, 내가 자동차로 휙휙 지나치면서 바라봤던 몇개의 주에 대한 인상은 일반적인 인상과 공통되는 면이 있다.

 

가령, 남부의 '루이지애나'주나 '알라바마'주를 지나칠때, '이곳은 가난해보인다'는 인상을 가질수 있다. 이 주들은 미국의 손꼽히는 가난한 주들이다.  비록 차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이라해도 그 풍경이 전하는 전체적인 분위기라는 것이 있다. 내 눈에 웨스트버지니아는 미국의 '손꼽히는' 가난한 주중에 하나일 것이다. 존덴버가 Almost heaven, West Virginia 라고 노래 불렀듯, 웨스트버지니아는 '천국'에 가깝다.  가도 가도 구불구불 산이 이어져있다. 뉴멕시코주나 텍사스주에서 한시간 내내 핸들에 손을 안대고 '크루즈'만 걸어놓고 일자로 뻗은길을 갈수 있다면, 웨스트버지니아에서는 꼬불꼬불 산길을 끝없이 가야 한다. 그런데 시속 제한 속도가 70마일이다.  대부분의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가 65마일을 정한것에 비교해볼때, 70마일은 '천국'과도 같은 속도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차들이 이 산길을 시속 90마일로 달린다. (하하하).  남들이 모두 달릴땐, 나도 그렇게 달려도 걱정이 없다. (경찰이 나만 잡을리가 없지 않은가...)

 

산으로 이루어진 주라서, 이곳의 도시는 산동네로 형성되어 있다. 이것은 내눈에 매우 특별하게 보였는데,  플로리다에서 5년가까이 사는동안 나는 '산'을 구경하지 못했었다. 버지니아로 올라온 후에도 일부러 찾아가면 애팔라치 산맥이 높고 길게 드리워진 것을 구경할수 있지만, 이곳역시 도시는 평평한 분지에 형성되어 있다. 사방을 둘러봐도 평지처럼 펼쳐진 도시와 마을과 길.  내가 보아온 미국 남부나 중서부, 동부의 대도시들이 평지에 있다. 그런데 웨스트버지니아에는 '산동네'가 형성되어 있다.  그것이 내 눈에 매우 특별하게 비쳐졌다.

 

웨스트버지니아를 통과하는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는 번듯하고 넓지만, 일단 지방도로로 들어가면, '친근한' 느낌이 들 정도로 낙후되어 있고, 비좁고 그렇다. 왜 친근한 느낌이 드는가 하면, 그 풍경이, 내가 성장하던 70년대 근대화 시절의 한국의 중소도시와 닮았기 때문이다. 비좁은 길로 차들이 다니느라 정체되는 구간도 있는데, 사람들은 순하기가 그지없다.  길이 좁고 밀려도 성질을 부리는 사람이 없다.  길을 놓쳐서 차를 세워놓고 길을 물으면 특유의 사투리로 순박하게 길 안내를 해준다. (얼핏, 한국의 강원도나 충청도 사람들의 순박한 친절함이 연상된다.)

 

대부분 우리들이 미국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남부 사람들은 느리고 순하고, 친절하고, 북부로 올라갈수록 사람들이 빠릿빠릿해지고 몸집도 날씬하다고 평한다.

 

나는 이를 다시 정리하고 싶다.  이것은 남부와 북부의 문제가 아니라 시골과 도시의 차이이다.  미국에서 대도시와 가까울수록 사람들이 빠릿빠릿하고, 신경질적이고, 몸집도 날씬한 편이며, 남부이건 북부이건간에 대도시에서 멀어질수록 사람들의 말이 느려지고, 걸음걸이도 느려지고, 순해지고, 친절해지고 그런다. (몸집은...확실히...남부 사람들이 퉁퉁한 편이고 북부 쪽이 날씬한 편이다.)

 

웨스트버지니아의 주요 산업이 뭘까? 광산하고, 뭐, 목재하고...주로 산림업이 아닐까? 풍경은 아름답고 좋다만, 어떤 산업이 있을것 같지가 않다. (그러니까 가난한 주일것이다.)  사람들은 순박하고 어질어보이고 좋다...

 

 

아파트

웨스트버지니아에 다녀와서, 죽은 듯이 잤다.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미리 연락해두었던 아파트에 가서 입주 신청서에 싸인을 하고 왔다.  둘러보니 예상보다 넓직해서, 불필요한 살림을 털어내면 그럭저럭, 편안하게 살수 있을것 같다.  아파트에서 개를 데리고 살기 위해서 발생하는 비용, 일년에 천달러 (환수 안되는 보증금 500달러에, 월 50달러).  왕눈이 비용 한달에 백달러...오 마이 dog... 하하, 열심히 벌어야겠다...  계획대로, 다음달에 이사한다.  이사 완료하고 6월에는 한국에 다녀오고... 대략.

 

지난주에 IRS에 갔었는데, 서류 빠진것이 있어서, 오늘 다시 가야한다.

 

한걸음 한걸음이 낯설고,  어정쩡한 가운데. 나는 그럭저럭 이 타향살이를 견뎌나가고 있다. 

 

내가 생각해봤는데,

내 삶에서 필요한 도구들은 (이사할때 털어낼것 다 털어내고 내가 필수적으로 챙길것들은)

 * 책상: 노트북컴퓨터. 책. 카메라 등.

 * 침대

 * 옷장

이것들이다. 부엌도구들은, 나로서는 최소한 밥지어먹을 도구와 그릇 약간만 있으면 그만이다.

 

결국 대학 기숙사 살림 정도가 우리 삶에서 필수적인 요소들일 것이다. 나는 단촐한 삶에 이미 익숙해져있어서, 지금 당장 기숙사에서 산다고 해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것이다. 공부할 공간과 잠 잘 공간만 있으면 결국 어디든 마찬가지일것이다.

 

아파트 신청을 함께 하고 돌아온 남편은, 갑자기 시장기가 몰려오는듯, 내가 만들어준 프렌치토스트와 계란요리를 남김없이 먹어치웠다. (불안한걸까?  그는 잠시 내게서 떨어진다는 것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을것이다. 일년이 될지 이년이 될지 기약할수 없는, 애매함에 대한 불안감.)  나는, 나를 중심점으로 각자의 직장이나 학교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 가족들에 대해서 불안감보다는 강한 책임감을 느끼는 편이다. 책임감때문에 불안할 틈이 없다. 내가 있는 곳이 그들의 정신적인 home 이 될 것이다. 나는 곧 home이다. 나는 그들의 '집'이며 '안식처'다.  내가 의연히 서있어줘야 그들이 안심할것이다.

 

 

3층 아파트 밖으로 왕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실내에 햇살이 가득했다. 느낌이 좋았다.

 

내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미지수이다.  내 목숨이 붙어있는 동안에는 운명이 내게 선사한 사람들을 잘 보살필것이고, 때가 되면 미련없이 이 세상을 떠날거라는 아주 단순한 결론에 늘 다다르게 된다.

 

이사하기 전까지, 불필요한 가재도구를 솎아내어 팔아치우거나 어디론가 보내버리는 일을 해야한다. 음...

 

이사의 원칙.

 * 싼다

 * 간다

 * 푼다.

 

하하하. 이사를 할때마다 이 세가지 원칙을 상기했다. 간단한 일이다.

 

 

2010년 4월 9일 금요일

혼자 하는 자동차 여행~

220마일.  네시간만에 도착했다.

혼자 왔다.  혼자 다니는 것이 가장 자유롭고 홀가분하니까.

 

그래도...내 신세가 좀 펴서... 호텔 급을 좀 높였다.

(호텔 급을 높였다는 말은, 전에는 트럭운전사들이 쓰는 제일 싼 여관이었다면, 지금은 그래도 '여관'정도는 된다.  말하자면...학생때는 여인숙급이었고, 지금은 그래도 여관급은 된다는 말이다...ㅋㅋㅋ) 왜냐하면, 학생들이 죄다 이 호텔을 잡는데, 나만 더 싼데 찾아가기가 좀 미안해서... (-.-)

 

 

 

방이 깨끗해서 '황송'하고 마음에 들었다.

 

돈 많이 벌면, 내가 하고 싶은 일.

튼튼한 차 한대 렌트 해가지고 미국의 방방곡곡을 원없이 자동차 여행을 해보는것.

 

 

아, 이제 이 방에서 오늘 밤에는 착실히 발표 준비나 해야 한다.

나도 주제발표를 두가지를 해야 한다.

어쨌거나, 나는 멀리 떠나온 것이다. 야호.

 

 *** ***

 

피곤하지만, 미리 발표 할 장소에 가서 기기 점검을 마치고 왔다.

지난해에, 내가 만들어 간 동영상이 발표장소에서 제대로 작동을 안하는 사태가 발생해서, 애를 먹었는데... 그때는 어찌어찌해서 해결을 했는데, 나는 무엇이 문제인지를 모르고 지나쳤었다. (아무튼 해결 했으니까). 그런데 어제 불현듯, 문제의 원인을 파악을 했다.

 

파워포인트에 내가 갖고 있는 동영상 클립을 삽입했을때는,

파워포인트를 외장하드나 썸드라이브로 옮길때, 동영상도 함께 옮겨줘야 한다.

그리고, 외장하드에서 다시 동영상을 삽입시켜서 쎄이브 해줘야 한다.

그렇게 해 줘야, 파워포인트에서 동영상이나 소리가 열릴수 있다.

파워포인트만 옮기는 것이 아니라, 파워포인트에 삽입되는 자료 역시 옮겨서 다시 지정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지!  (불현듯 이 생각이 난거다.)

 

그래서 (어제) 대학원생들 붙잡고, 자료 점검을 다시 시키고

오늘은 발표 장소에 모두 가서, 각자 준비한 자료가 현지의 컴퓨터에 제대로 떠주는지

발표장 설비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일제히 확인도 하였다.

단지 내가 10분쯤 먼저 가서 현장의 도구들을 살펴본것 뿐인데

행사 주최 담당자는 나를 테크놀로지 귀신으로 안다.

하도 시설이 좋아서, 그냥 처음 보는 사람도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갖춰 놓았던데...

(아, 우리 학교도 이런 시스템을 갖추면 얼마나 좋을까...)

 

귀신이 되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남보더 조금 먼저 궁금증을 갖고 먼저 가서 '침팬지가 뭐 이리저리 만져보듯' 만져보다보면

남보다 조금 먼저 선수가 된다. (그러면 전문가처럼 보인다.)

내가 테크놀로지를 사용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바탕은

'인터넷 동냥질'이다.  나는 뭐든 새로운 것을 보면, 그걸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보다가,

잘 모르겠으면 인터넷 뒤져서 답을 찾아서 갖고 노는 편이다.

사람이 갖고 노는것은....결국 사람이 갖고 놀 수 있는 것이므로, 내가 갖고 노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